‘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유준상이 넘사벽 열정 클래스를 보인 가운데 아내 홍은희에 대해 언급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유준상, 정성화가 출연했다.
이날 유준상의 아내인 홍은희가 지난 번 출연했다고 언급, 열정적인 토론을 했다는 일화에 유준상은 “너무 편안했고 행복했다고 해, 현재 ‘오케이 광자매’ 시청률 31프로 넘는다”며 아내 바보 모습을 보였다.
이어 MC들은 유준상을 보며 “너무 동안”이라며 감탄, 실제로 유준상은 김용만과 두 살차이, 69년생으로 윤종신과 동갑인 53세라 했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빨래판 복근을 만들었던 유준상은 “집에서 몸무게 재보면 의도치않게 그때보다 더 몸무게가 빠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분위기를 몰아, 당시 화제가 됐던 유준상의 초콜릿 복근을 언급했다. PT, 필라테스, 복싱 등 다양한 운동으로 당시 체지방 3.5%였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모두 “대회나갈 초콜릿 복근”이라 하자, 유준상은 “상반신 노출하는 추석날, 명절음식 참는게 가장 힘들었다,식욕을 참으며 운동했다”면서 “지금도 뮤지컬 때문에 복근이 유지 중이다”고 덧붙였다.

운동비법을 묻자 그는 “꾸준히”라고 말하며, “운동 하루에 4개씩해,필라티스 ,피티, 테니스하고 복싱 하니 맛이 갔다”면서 “7~8시간을 운동했다, 식사는 반끼 먹었다”며 탄수화물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로 식단도 조절했다고 했다.
치딩데이 없이 무려 세 달동안 그 루틴을 유지했다는 그는 “너무 배고프니 아내가 껌을 주더라, 그 껌도 참 맛있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화 역시 “나도 다이어트 많이 뺐는데 형 옆에서 빛이 안난다”고 말하며 인정했다.
아이들 사랑이 남다른 두 사람에게 아무리 바빠도 챙기는 것을 물었다. 유준상은 “아침에 아무리 바빠도 학교갈 때 배웅해줘, 등교 전 아이들도 꼭 인사하고 간다”면서 “어릴 적부터 교육시켜놓았다”고 했다.
또한 아내 홍은희에게 주기적으로 엄마휴가를 준다는 말에 대해선 “요즘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라, 저녁은 아이들 밥을 차려준다”면서 “대신 요리를 못해, 19살인 큰 아들이 라면 끓여주고, 나머지 모든 것을 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내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다, 그 전에 홍은희씨가 더 열심히 잘 해줬다”며 아내 사랑을 보였다.
또한 신혼 때 아내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해줬다는 그는 현재 아내의 반응을 묻자 “신혼 때 좋아해, 지금은 그럴 때 아니 잖아요?”라면서 “지금은 애들 본다”고 했고, 송은인는 “두 분의 리액션 온도가 똑같아 다행이다”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언급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아내가 무서울 때를 묻자, 정성화는 “함께 육아할 때, 손발이 맞지 않을 때 세남매 육아가 만만치 않다”면서 “아내가 화도 못 내고 화를 안 내기도 그럴 때가 있어, 화났지만 화를 안 냈을 때 무섭다”고 했다. 육아 가치관이 충돌할 때가 특히 그렇다고.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는 계속 무서움 느껴, 항상 무서워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정성화와 유준상 인연을 물었다. 두 사람은 “최근 ‘그날들’ 함께 해, 이번 ‘비틀뉴스’에도 더블 캐스팅 됐다”면서 두 사람에게 ‘비틀쥬스’는 인생 통틀어 가장 힘든 작품이라 꼽았다. 그 만큼 연습량이 어마어마 하다고.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극 중 노래를 선보여 뜨겁게 호응하게 했다.
특히 정성화는 유준상의 넘치는 열정도 인정하며 “연습량이 많으면 둘다 곤죽이 되어있어, 하지만 형은 아침에 일어나 등산하시더라”고 했다. 유준상은 실제로 6시에 등산하고 8시 반 출근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열정만수르 톱 클래스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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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