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최종 결정은 유로 이후.. 맨유 복귀도 '그린라이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6.09 07: 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미래는 유로2020이 끝난 뒤 결정될 전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ESPN을 인용, 호날두 대리인들이 다음 시즌 거취와 관련해 유벤투스와 회담을 가졌으며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유럽 여러 구단들의 관심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1년 남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 유로2020에 대비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헝가리와 함께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오는 16일 헝가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때문에 호날두는 유로2020이 끝난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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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심은 친정팀 맨유 복귀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맨유에서 뛰며 스타로 떠올랐다. 호날두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와 연장계약을 하면서 스트라이커를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좀더 확실한 공격 옵션을 마다할 생각이 없다.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호날두의 이름이 맨유 이적 명단에서 계속 거론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맨유행 걸림돌은 역시 나이로 보고 있다. 호날두는 단기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돈이 좀더 들더라도 케인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맨유도 장기적인 비전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 역시 그렇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적인 문제가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유럽 클럽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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