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장 두 식구.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첫 경기를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에서 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최근 홈구장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그들은 오래 된 베르나베우의 전면 개보수를 포함해서 다방면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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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즌이 진행 중일때도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지난 시즌 후반기는 연습 경기장 디 스테파노에서 경기를 치루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전에서 상대 감독 위르겐 클롭은 레알의 연습 구장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패했다고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디 스테파노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연습 구장이다 보니 한계가 있는 상황. 결국 마드리드 형제인 아틀레티코가 레알을 돕기 위해 나섰다.
마르카는 "레알은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개보수가 끝날 때까지 아틀레티코의 홈 구장을 빌려 쓸 수 있다"면서 "최소 라리가 개막전을 완다 메트로폴리노에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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