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사령탑에 오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리 케인(28, 토트넘)의 이적을 응원하고 나섰다.
케인은 이번 여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토트넘의 핵심인 케인이지만 우승트로피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구단에 이적요청까지 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는 맨체스터 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을 선호하고 있는 케인이다.
이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설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일단 주축 스트라이커를 보내지 않고 싶어한다. 이 때문에 케인의 몸값을 1억 파운드가 훌쩍 넘도록 책정했다. 더구나 레비 회장은 라이벌 구단, 특히 맨유와는 거래 자체를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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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유튜브 채널인 '더 오버랩'에 출연, 개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해 "토트넘 구단과 분명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 경력을 돌아봐야 할 순간이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보고 회장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선수는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회장은 케인을 팔려고 할지 모른다"면서 "그는 1억 파운드라면 왜 안되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앞으로 2, 3년은 그럴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경력 마지막에 어떤 후회도 남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에도 말했지만 남은 경력 동안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떠나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