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해지면 손흥민 재계약" 소식에 前토트넘 선수 "6개월 내 소식 중 최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09 17: 50

“손흥민이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이야기는 최근 6개월 동안 들은 토트넘 소식 중 최고다.”
토트넘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최근 손흥민 재계약 관련 소식에 기뻐했다. 부정적인 뉴스만 가득했던 토트넘에 그나마 희망적인 이야기라는 것.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과 재계약이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토트넘에 엄청난 일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들은 토트넘 뉴스 중에 최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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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오는 2023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2년의 여유가 있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팀의 주축인 손흥민과 계약을 마무리하려 한다. 2020-2021시즌 중 재계약 성사 단계에 이르렀지만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계약 체결은 미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이 끝나고 해리 케인의 이적설까지 대두되면서 손흥민의 미래에도 관심이 커졌다. 케인이 가장 먼저 팀을 떠나면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도 이적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조세 무리뉴 경질 후 새로운 감독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다행히 꼬인 실타래가 풀릴 기미가 보인다.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이 곧 토트넘에 부임하면 감독 선임 작업에 속도나 붙을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토트넘 보드진은 새로운 감독 선임 상황이 확실해지면 조만간 손흥민 재계약에 합의하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로빈슨은 “6개월 동안 들은 이야기 중 최고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재계약을 통해 손흥민은 팀에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감독을 새로 뽑는 것 만큼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빈슨은 “케인이 떠난다면 다른 선수들까지 터날지 모른다는 걱정을 시작해야 ㅎ나다. 손흥민, 위고 요리스 쪽에서 잡음이 나오면 토트넘에는 엄청난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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