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유튜버..필로폰 투약 안해" 한서희, 두번째 마약 혐의 법정 섰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6.09 18: 16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마약 투약으로 재판에 섰다.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번째 재판정에 선 한서희는 이번에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1호 법정에서 열린 한서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1심 재판 첫 기일이 열렸다.
앞서 지난 5월 14일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 되서 이날 재판이 열렸다. 이에 참석한 한서희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흰색 티셔츠, 그리고 검은색 바지와 신발까지 편안한 복장으로 출석했다. 한서희는 직업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유튜브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서희 SNS

한서희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서히코패스'를 열고 영상을 올렸다. 이후 '서히코패스' 관련 채널을 삭제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채널을 오픈하고 브이로그 영상을 2개 게시했다. 이후 업로드는 없는 상황. 
한서희 유튜브
한서희는 이날 재판에서 필로폰 투약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했다. 한서희는 지난해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보호 기간에 수감 됐을 때도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한서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석방됐다.
석방 이후 검찰이 한서희의 필로폰 투약과 관련해 혐의점을 포착하고 기소 한 것.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지난해 6월 초순 경부터 광주시 이하 불상지에서 불상의 방법으로 필로폰을 투약했다"라고 기소 사실을 밝혔다.
한서희와 한서희의 변호인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한서희의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다음 기일에 검찰의 기소이유와 관련한 의견서와 증거인부서를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서희 역시 직접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재판을 마친 한서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검은색 세단을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한서희 SNS
한서희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가 필로폰 투약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다음 재판에서 과연 한서희의 혐의가 밝혀질 것인가에 관심이 높아진다. 한서희의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열린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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