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유로 해설자로 나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유명 코미디언이자 MC 제임스 코든과의 대담을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호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4월 19일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자체는 무리뉴 감독의 지루한 경기 스타일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당연하다는 평가. 그래도 무리뉴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 두 공격 듀오의 호흡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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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 14도움,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최상의 시즌을 보냈다.도움왕과 득점왕을 석권한 케인과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나란히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평소에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왔다. 그는 코든과 인터뷰에서도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분명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와 일하는 것은 너무나 즐거웠다"라고 극찬하면서 "특히 내가 즐거웠던 것은 그와 손흥민의 파트너십이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미비촤 일할 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게 업적이다"면서 "케인도 유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그가 행복한 곳에서 뛰어야 한다. 나는 그가 영국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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