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킹’이 서머 시즌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브리온이 ‘라바’ 김태훈의 맹활약을 앞세워 첫 경기 리브 샌드박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브리온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리온은 1세트 루시안, 2세트 아칼리를 선택한 ‘라바’ 김태훈의 무결점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브리온의 상체는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엄티’ 엄성현의 릴리아, ‘라바’ 김태훈의 루시안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리브 샌드박스를 흔들었다. ‘호야’ 윤용호는 더욱 든든한 모습을 뽐냈다. 나르를 선택해 ‘써밋’ 박우태의 리신을 맞아 맹활약했다.

6분 경부터 엄성현의 릴리아가 미드 라인에 개입하면서 흐름에 균열을 만든 브리온은 효율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소규모 전투에서도 연이어 승리한 브리온은 26분 경 ‘드래곤 둥지’ 근처 전투 이후 쐐기를 박았다. 압도적인 성장 격차와 함께 35분 만에 넥서스를 완파했다.

2세트에서 브리온은 초반이 강점인 조합을 선택한 리브 샌드박스를 맞아 어려움을 겪었다. 꾸준히 리브 샌드박스가 흔들었지만 브리온은 효율적으로 버텨냈다. 리브 샌드박스가 탑 라인을 압박하자 봇 라인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고 후반을 도모했다.
브리온은 20분 경 스노우볼 속도가 느린 리브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시작은 ‘라바’ 김태훈의 아칼리의 첫 킬이었다. 깔끔하게 한타를 개시한 브리온은 드래곤 3스택과 함께 완전히 기세를 뒤집었다. 이후 21분 재차 열린 전투에서 또 승리한 브리온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승기를 잡았다.
골드 격차는 순식간에 6000 이상 벌어졌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은 브리온 앞에 장애물은 없었다. 브리온은 3억제기를 모두 격파하고 ‘장로 드래곤’ 앞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유인했다. 결국 브리온은 ‘라바’ 김태훈의 펜타킬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