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혜진이 ‘백세누리쇼’에서 500평 저택과 일상을 공개했다.
양혜진은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백세누리쇼’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 등을 공개했다.
이날의 주제는 ‘비만 완전 정복! 망가진 인슐린을 잡아라!’였다. 강의에 앞서 ‘백세라이프스타’로 카리스마 넘치는 명배우 양혜진이 등장했다. ‘그때 그 사람’을 선곡해 무대에 선 양혜진은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양혜진은 “쉴 때는 일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섭외가 들어오더라”며 트레이드 마크인 은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혜진은 망가진 인슐린을 잡는 방법 등을 들으며 집중했다. 강의자로 나선 의사의 말을 경청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양혜진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양혜진의 집은 경기도 남양주, 푸른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패널들은 양혜진의 집을 보며 “방송에 나오는 회장님 댁이다”, “언덕 위의 집이다”, “남양주의 베버리힐스”라고 입을 모아 감탄했다.
양혜진의 집은 궁궐을 방불케 했다. 집 바로 뒤쪽의 산에서 내려오는 천연수에 연못과 다리도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 것. 양혜진은 “처음 살아봐서 몇 번을 바꿨었다”라며 “동산이라면 동산도 있다. 이 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가 평지가 아니어서다. 언덕, 평지, 내리막길도 있어서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양혜진은 반려견 태샤와 함께 키우고 있는 닭도 소개했다. 양혜진은 “시골이라 뱀이 많은데, 뱀의 천적이 닭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닭을 키우게 됐는데 뱀이 자취를 감췄다”고 설명했다.

집 내부는 더 근사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남향의 채광 좋은 거실부터 앤티크한 가구들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 주방은 잡지에 나올 듯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시공에만 1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헤진은 “산 중턱에 집이 있어서 단차를 둬 3층처럼 집을 보이게 했다. 앞에 산이 몇 겹으로 보이는 등 경치도 좋다”고 말했다.
럭셔리한 모습으로 살 것 같았지만 양혜진은 일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주기도 했다. 이때 양혜진의 집에는 KBS 공채 14기 동기이자 전원생활 선배이기도 한 배우 문윤선이 찾아왔다. 양혜진은 문윤선과 저녁을 먹기 전 잠깐 잡초를 뽑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갱년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양혜진의 건강 점수로 스마일 만점을 줬다. 양혜진은 “무릎 때문에 점수가 좋지을 줄 알았다”고 말했고, 전문가들은 “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하는데 머위, 두릅 등 채소를 많이 드셔서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만점을 준 이유를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