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최여진이 경성환에게 살인을 고백, 경성환은 최여진의 목을 졸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차선혁(경성환 분)에게 집착하는 오하라(최여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선혁은 차도에 뛰어들었고 오하준(이상보 분)은 차선혁을 구했다. 오하준은 길바닥에 쓰러진 차선혁 을 집으로 옮겼다. 차보미(이혜란 분)는 오하준에게 “오빠한테 무슨일이 있는 거냐, 은조한테 다 들었으니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말했다.
오하준은 “차본부장이 세린이한테 5년 전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보미는 “5년 전 일을 들었으면 오빠가 다 알고 있다는거냐” 물었다. 오하준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하라가 고은조한테 한 짓 다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보미는 “오빠가 모든 게 다 자기때문일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오하라는 집에 돌아온 오하준에게 “차선혁하고 연락 되냐”물었다. 오하준은 “너 때문에 차선혁 죽으려고 차에 뛰어들어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그래서 오빠 어디있냐”며 다그쳤다. 오하준은 “니가 무슨 자격으로 그걸 묻냐, 차에 뛰어드는거 구해서 집에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오빠 또 죽으려고 할 지도 몰라, 내가 붙어있어야겠다”며 차선혁에게 가려고했다.
오하준은 “너 세린이한테 무슨 얘기를 들은거냐”며 오하라를 붙잡았다. 오하라는 “내가 선혁오빠한테 은조 출렁다리에서 사고난 거 말해버렸어, 세린이는 내가 말한 줄 알고 은조랑 별이 얘기까지 다 해버렸고”라고 고백했다.
오하준은 “황팀장 아버지 일까지 말한거 아니지?” 라며 분노했고 오하라는 “걱정 마, 그 입싼 주세린도 그것까지는 말 안 했더라고”라며 “다행이다, 오빠가 그것까지 알면 오빠랑 다시 시작하는 거 꿈도 꾸지 못할거야”라며 헛 꿈을 꿨다. 오하준은 “오하라 똑똑히 들어, 차선혁이 네가 한 짓 알게 돼서 앞으로 무슨 짓을 하게 될 지 모른다, 나도 더 이상 차선혁 못 말린다, 니들이 한 짓 그 대가 반드시 치뤄야 할 거야”라며 경고했다.

차선혁은 꿈 속에서도 고은조를 잊지 못하고 고은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차선혁은 걱정하는 차보미에 “요즘 바빠서 은조가 삐쳤을 거다, 은조와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차보미는 “오빠 그게 무슨소리냐”당황했다. 차선혁은 프로포즈 반지를 보여주며 “은조 혼자 결혼준비 시키는거 미안해서”라며 정신적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선혁은 황가흔의 회사를 찾아갔다. 황가흔을 발견한 차선혁은 황가흔을 은조라고 불렀다. 황가흔은 “차선혁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냐”며 당황했다. 차보미는 황가흔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가 어제 하라랑 세린이가 너한테 별이한테 한 짓 알고 충격받아 죽으려고 했대”라며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은 것 같으니 은조인 척 좀 해달라” 부탁했다.
오하라도 차선혁이 기억을 잃은 사실을 알게 됐다. 오하라는 주세린을 찾아가 따귀를 때렸다. 주세린은 “선혁오빠가 우리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냐” 물었다. 오하라는 “아직 신은 우리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5년 전 일 오빠가 알고 충격받아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세린은 “그럼 잘 된거잖아”라며 기뻐했다.
오하라는 “온 우주가 나를 돕는거지, 내 사랑이 간절하니까”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신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나도 선혁오빠처럼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기억을 잃은 차선혁은 오하라에게 전화를 걸어 “은조한테 할 프로포즈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오하라는 분노를 참으며 “아직 프로포즈도 안 했냐, 내 베프 서운하게 하면 용서 못 한다”고 말했다. 차선혁에게 했던 말과는 반대로 오하라는 ‘기억 잃은 당신과 다시 잘 해볼거야, 당신과의 관계 다시 리셋 시키겠다’며 욕망을 드러냈다.
오하라는 프로포즈를 빌미로 차선혁을 호텔로 불렀다. 오하라는 차선혁에 “은조는 여기 안 온다, 오빠랑 잘 해보고 싶어서 부른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제 입맞춤을 시도했고 차선혁은 오하라를 밀쳐내며 “니가 이러면 은조가 상처받아”라고 소리쳤다. 오하라는 분노에 차 “오빠랑 은조 어차피 안 될 운명이다”라며 황가흔, 오하준의 결혼 기사를 보여줬다.
이어 “오빠가 은조 포기하지 못하니까 내가 은조랑 은조 아이 죽인거잖아” 소리쳤다. 차선혁은 “듣기 싫다”며 괴로워했다. 이어 “왜그랬냐, 왜 우리 별이 죽였냐” 소리치며 오하라의 목을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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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