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데뷔골' 정상빈, "다음 목표는 월드컵 출전" [고양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09 22: 54

‘국가대표 막내’ 정상빈(19, 수원)이 성공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운동장에서 치러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김신욱의 멀티골이 터지며 스리랑카에 5-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이 사실상 조 선두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정상빈은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짜릿한 골맛을 봤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정상빈이 추가골을 넣고 미소 짓고 있다. 21.06.09 / soul1014@osen.co.kr

■ 다음은 정상빈과 일문일답. 
- 데뷔전-데뷔골 소감은. 
▲ 경기 뛰게 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 드린다. 정말 열심히 뛰었다. 
-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은 어땠나.
▲ 무게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다. 형들이 잘 해주셔서 즐거움도 많은 시간이었다. 
- 출전 시간이 짧았는데.
▲ 선수라면 출전 시간에 대한 욕심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시간 보다는 열심히 뛴다는 생각만 했다. 기회 주신 것 자체로 기쁘다. 
- A매치 최연소 득점 8위에 올랐다.
▲ 어리둥절 하다. 골 넣은 것도 긴장했지만 운이 좋았다. 
- 경기 투입될 때 기분은.
▲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레는 마음이 컸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의 박수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얼마나 컸는지에 대해서는 몰랐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 롤 모델 손흥민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 첫 경기서 제외됐을 때 실망하지 말라고 하셨다.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하셨다. 평소에는 훈련과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골을 넣은 뒤 형들이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 골 넣은 뒤 수줍어 했는데.
▲ A매치 데뷔전을 펼치는 것 자체로 영광스러웠다. 골을 넣어서 기뻤다. 
- 감독님이 주신 지시 혹은 선배들이 해준 이야기는 무엇인가.
▲ 데뷔전 축하한다고 형 들이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하셨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라고 말씀해 주셨다. 
- 대표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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