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세훈 감독, MV에 송혜교·최지우 초호화 캐스팅 →”실제 타던 차량 태우기도”[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10 00: 02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세훈 감독이 뮤직비디오에 초호화 캐스팅을 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드라마같은 뮤직비디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세훈 감독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세훈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조성모 ‘아시나요’, SKY의 ‘영원’, 포지션의 ‘I LOVE YOU’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세훈에 대해 “자유로운 영혼, 유독 튀는 선배”라고 말했다. 

스노보드를 많이 안 타던 그 시절, 중고차 사서 스노보드를 넣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벅머리에 가죽 점퍼, 반 부츠,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니던 멋쟁이였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세훈 감독은 유재석에 대해 “학교 안에서 스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초반에 유재석이 힘들었다고 얘기했던 게 납득이 안 갈 정도”라며 유재석의 인기를 설명했다.
조성모의 ‘TO HEAVEN’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내러티브로 구성된 작품은 이전에 없었다고. 그 전 뮤비는 노래를 하는 모습이나 안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훈은 투 헤븐 뮤직비디오에 1억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IMF시기 였음에도 그 정도 투자했다고. 당시 뮤직비디오는 저렴하면 300만 원, 비싼 뮤직비디오는 천 오백만원에서 이천만 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성모가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했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초호화캐스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흐름이 빠른 댄스음악과 경쟁하기 위해 특별한 전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 장면을 위해 실제 타던 차를 태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세훈 감독은 투 헤븐 대박에 대해 “일이 잘 되려면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며 초가을 비가 오는 날이라 사람들이 TV앞에 많이 모였다고 말했다. 김세훈 감독의 뮤직비디오에는 초대형 연예인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가시나무에는 이영애, 김석훈 For Your Soul에는 최지우, 신현준이 김범수의 하루에는 송승헌, 지진희, 송혜교가 출연했다고 전했다.
포지션의 I LOVE YOU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김세훈은 신하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를 보고 신하균 연기가 너무 좋아서 캐스팅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신하균과 대학을 함께 다닌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학년만 네 번 다녔다, 2학년 수업을 못 듣게 돼서 1학년 수업을 탄탄하게 들었다고”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세훈 감독은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 10억이 들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보조출연만 4-500명, 헬기만 5대 였다고. 김세훈 감독은 아시나요의 신병들이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의 데뷔프로그램이었던 MBC 토토즐에서 음악 콩트 코너와 듀스의 여름안에서 뮤직비디오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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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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