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보아텡(33,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대표팀 후배 티모 베르너(25, 첼시) 옹호에 나섰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159경기 95골을 기록한 유럽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한 첫 시즌(2020-2021) 52경기 12골(10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5경기 6골에 불과해 첼시팬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그나마 팀이 리그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베르너에 대한 원망이 줄었다.
무엇보다 첼시팬들이 베르너에게 화가 난 것은 골대 앞에서 보여준 극악의 결정력 때문이다.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이나 부지런함에 비해 확실한 골찬스에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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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아텡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베르너에 대해 "그는 새로운 리그에서 바뀐 국가와 클럽에서 뛰고 있다. 그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골을 넣고 도움을 주고 꾸준하게 출전했다. 바닥을 치고 올라와 이제 챔피언스리그 우승자가 됐다"고 평가하며 첼시팬들을 달랬다.
또 그는 "내가 볼 때는 흔한 골곡을 겪은 긍정적인 시즌이었다"면서 "그것이 그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것"이라면서 "유로에서 우리는 다른, 배고픈 베르너를 보게 될 것이다. 아주 오만한 베르너가 볼 것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제 막 우승했기 때문이다. 기대하라.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