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이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6.9%(13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종회에서 마침내 최후 ‘법비’ 고형수(정원중)는 살인 교사, 댓글 조작 등의 혐의로 법의 판결을 받았다. “이대로 무너지지 않겠다”며 끝까지 여론 몰이에 나섰지만, 양종훈(김명민)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그 ‘법’으로 그를 심판대 위에 세웠다. 서병주(안내상) 살인교사를 알게 된 진형우(박혁권) 검사는 “의원님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꼬리를 잘랐고, ‘스모킹 건’ 에리카 신, 즉 ‘강단’(류혜영)은 직접 법정에 출두, 그의 협박 통화 녹취본을 증거로 제출, 고형수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학교에서 배운 법을 몸소 체험하며 ‘정의로운 성장사’를 쓴 ‘로스쿨즈’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첫 회에서 ‘법은 과연 정의로운가’라는 질문을 던진 양종훈의 엔딩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로스쿨’ 제작진은 10일 OSEN에 “밀도 높은 대본이 수준 높은 연출로 구현됐다”며 “배우들의 놀라운 노력이 드라마를 완성시켰고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드라마의 의미가 깊어졌다”고 ‘로스쿨’이 걸어온 여정을 돌아봤다.
‘로스쿨’ 측은 “법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자칫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정의롭지 못한 이들을 단죄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낀 애청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드라마 속 숨은 의미와 관계를 유추하는 재미를 즐긴 시청자들이 많이 계셨기에 드라마 ‘로스쿨’은 제작진에게도 자랑스러운 작품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드라마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많은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전했다.
한편, ‘로스쿨’ 후속으로는 오는 16일 오후 9시 ‘월간 집’이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