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가 유로 2020서 A매치 역대 최다골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11개 도시에서 개막한다. 2020년 예정된 대회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총 24개국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호날두의 발끝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10일 포르투갈 리스본서 열린 이스라엘과 A매치 평가전서 골맛을 보며 4-0 대승에 일조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A매치 통산 104번째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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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 골로 이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가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골(109골)에 5골 차로 접근했다. 2003년 포르투갈 A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18년간 175경기에 나와 104골을 기록했다. 해트트릭만 9차례 달성했을 정도로 꾸준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0서 A매치 역대 최다골을 조준한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서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호날두는 오는 16일 헝가리전서 첫 골사냥에 나선다. 이후 20일 독일, 24일 프랑스 골문을 차례로 겨눈다.
포르투갈이 결승까지 오르면,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최대 7경기를 치를 수 있다. 호날두는 유로 2016서 전 경기(7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역사적인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도운 바 있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골 외에도 갖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출전과 5회 연속 득점 그리고 역대 최다골(현재 9골로 미셸 플라티니와 동률)을 노린다. 또 본인이 보유한 역대 최다 출전(21경기)과 예선-본선 최다 출전(현재 56경기, 잔루이지 부폰 58경기) 기록 경신도 조준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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