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신원호 감독 "시즌2 차별점? 깊이감이 다를 것"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6.10 14: 16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연출할 신원호 감독이 시즌1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신원호 감독은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면 욕심이 많다. 시즌제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 보다는 여러분들이 보고 싶은 것에 중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1이 가지고 있던 정서나 분위기와 정서에 따스함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얹었다. 변화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깊어지려는 욕심으로 만들었다.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시간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1년이 지났다. 극중 캐릭터도 한살 먹으면서 생기는 인생의 깊이와 관계의 깊이가 세월 흘러가는 것과 같이 변한다. 깊이감이 다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슬의생2' 온라인 생중계 화면

신원호 감독은 주1회 편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감독은 "시즌1이 안됐으면 바꿨을 것이다. 저도 많이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 저나 이우정 작가나 살려고 했다. 제작환경은 점점 힘들어져 간다. 노동환경은 바뀌어가고 제작비는 치솟는 상황에서 새로운 모델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맷을 바꿔야 새로운 생각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으로도 주 2회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밴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장점을 체감하다보니까 다시 돌아갈 것 같지 않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꼭 주1회 뿐만 아니라 고정적인 패턴들이 콘텐츠의 성격이나 채널의 성격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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