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연기자 최진혁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김재중은 10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나 라이프타임채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2: 함께하도록(약칭 트래블버디즈2)'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기억에 남는 버디에 대해 "일단 이원일 셰프를 보고 놀랐다. 너무 감사했다.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드렸다. 제가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저는 MSG가 들어간 조미료들을 선호한다. 제가 엄청난 대형식당을 하지 않는 이상 시간을 투자할 수 없어서 맛을 위해 첨가하는 사람인데 MSG를 쓰지 않고, 가루라는 걸 소금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더라. 그런데 그걸 갖고 MSG를 넣은 것 같은 셰프님이 마법사 같았다. 너무 두근거리고 신났다. 너무 설렜다. 또 그냥 방송인 아니면 스타 셰프라는 걸 떠나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 끝나도 또 보고 싶었는데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했다.
특히 김재중은 "시즌3를 같이 여행가고 싶은 친구는 배우 최진혁 군이다. 그 친구가 피지컬도 크고 어마어마하게 좋고 굉장히 어른스럽고 남자다운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굉장히 따뜻하고 반대되는 성격을 가졌다. 같이 가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 친구의 상남자적인 야생미 있는 모습을 같이 경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할 이야기도 많을 것 같아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요리 잘하시는 분들하고 여행을 가보고 싶기도 하다. 너무 많더라. 아니면 먹방 하시는 대식가 유튜버 분들과도 가보고 싶다. 얼마 전에 히밥님과 연락을 했다. 그 분 걸 제가 많이 본다. 대리만족감이 커서 그렇다. 맛집도 여쭤본다. 실제로 맛있는 면 요리 집을 여쭤보고 그 식당에도 다녀왔다.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 반대로 제가 찾아서 알려드린다고 했다"라며 "잘 드시는 분들, 잘 만드시는 분들, 만약 글램핑을 간다면 환경을 잘 만드시는 분들과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래블버디즈2'는 데뷔 17년간 한류 스타로 전 세계를 누빈 김재중에게는 의외로 낯선 여행지인 대한민국. 전국을 여행하며 지금껏 김재중이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여행 중 낯선 친구, 스쳐간 친구, 친한 친구 등 다양한 '버디즈' 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圖錄)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여행 예능이다. 지난해 방송된 '트래블 버디즈'의 두 번째 시즌으로 최근 라이프타임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트래블버디즈2'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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