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버디즈2' 김재중 "성유리에 석박지 선물...요리로 힐링해"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6.10 15: 59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연기자 성유리에 석박지를 선물하는 등 요리로 힐링하는 일상을 밝혔다.
김재중은 10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나 라이프타임채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2: 함께하도록(약칭 트래블버디즈2)'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트래블버디2'에서 김재중은 각종 조미료와 소스로 가득한 주방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그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따라하며 힐리하는 취미를 갖고 있기도 했다. 

그는 "요즘에 집에서 반찬을 많이 한다. 서울에서 옛날 슈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느낌이 다르다. 단지 음식을 하는 게 좋다는 게 아니라. 하루를 집에서 멍하게 TV만 보고 인터넷만 하고 무료하게 지내는 거? 예전엔 거기에서 찾는 힐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반찬을 3가지 정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반찬을 사러 나가면 재료값이 너무 비싼데, 재개발 지하 상가에 작은 할인 슈퍼들이 숨어있다. 그런 곳 찾아가서 장보고 손질하고 모르는 것들은 인터넷 동영상 봐가면서 레시피 보면서 요리하고, 많이 만들면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볶음면을 10일 치 넘게 만들어서 혼자 먹을 수 없어서 근처 식당 사장님께 나눔했다. 그런데 주변 연예인 동료들이 사진을 보내더라. '장조림 잘 먹었다' 이러면서. 그걸 어떻게 먹었는지 물어보면 사장님이 제 지인인 줄 알고 나눔하시는 거더라. 거기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재중은 "한번은 성유리 누나한테 석박지를 선물로 드렸다. 저는 그걸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른 분들한테도 드려봤는데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예전에 저랑 촬영했던 배우 진이한 씨가 한입 깨물더니 설렁탕 집에서 파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랬는데 제가 볶음을 많이 해서 성유리 누나한테 다시 연락해서 드리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 시어머니가 반찬을 많이 해서 주셨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긴 하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트래블버디즈2'는 데뷔 17년간 한류 스타로 전 세계를 누빈 김재중에게는 의외로 낯선 여행지인 대한민국. 전국을 여행하며 지금껏 김재중이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여행 중 낯선 친구, 스쳐간 친구, 친한 친구 등 다양한 '버디즈' 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圖錄)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여행 예능이다. 지난해 방송된 '트래블 버디즈'의 두 번째 시즌으로 최근 라이프타임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트래블버디즈2'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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