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왕따 논란을 딛고 미소를 되찾았다.
이현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꼬옥”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포근한 소파에 앉아 쿠션을 ‘꼬옥’ 안고 있다.
현재 그는 DSP미디어와 법적 소송 중이다. 하지만 그간의 상처와 아픔을 잠시 잊은 듯 해맑은 미소를 날려 팬들을 안심하게 만든다. 에이프릴 활동 때보다 더 물오른 비주얼은 보너스다.
한편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한 이현주는 2016년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팀을 탈퇴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과 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멤버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3월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맞섰다.
결국 이현주는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되었고,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합니다.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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