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미남' 박준규, 차인표 영화에서 '10대 1 롱테이크 액션신' 완성 "58세 맞아?" [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6.10 20: 52

배우 박준규가 5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액션신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불꽃미남'에서는 배우 차인표가 제작한 단편영화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화 방송에서 차인표는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해보고싶다"는 임코치의 도전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에 차인표는 3분짜리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쌍칼' 배우 박준규까지 섭외하기에 이르렀다.

차인표의 시나리오를 본 박준규는 "일단 글씨 크기가 잘보여서 좋다"라며 꼼꼼하게 검수하기 시작했다. 이어 박준규는 "너(차인표)가 하자는데 뭘 못하겠냐"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차인표는 시나리오에 대해 "한국판 영화 '테이큰'이다"라며 "준규형님과 함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기대를 밝혔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배우 박준규는 차인표를 위해 '감독의자'를 준비했다. 이에 감동 받은 차인표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촬영장의 밥차는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가 준비했다. 
영화 '올드보이'의 10대 1 액션신을 보고 영감을 받은 차인표는, 앞서 박준규에게 '오마쥬 해달라'고 부탁했고. 박준규는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촬영장에 오자 차인표는 박준규에게 "롱테이크 안해도 되니까, 다치지만 말아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박준규는 "롱테이크 안하면 가만안둔다. 나 롱테이크 할거야"라며 발끈했다. 
차인표와 박준규는 긴장한 상태로 10대 1 롱테이크 촬영에 돌입했다. 무슬감독은 계속해서 '컷'을 외쳤고, 박준규는 지쳤다. 이에 이미도는 "올드보이가 그 한장면을 위해 3일 밤낮으로 촬영했다고 들었다. 박준규 선배님이 올해로 58이다. 열번만에 완성 했다면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열번째 만에 롱테이크 액션신을 완성시켰다. 이에 이지혜는 "이정도면 한국의 리암니슨 아니냐"며 박수쳤다.
박준규는 "시청자 분들이 보시고 '쌍칼 아직 살아있네', '배우 박준규 아직 살아있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차인표가 만든 영화는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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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불꽃미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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