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신입연구원들이 처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유이가 다이어트 후유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두 함께 연구소에 모였다. 일일 연구원 유이도 합류했다. 백종원은 외국에서 토마토는 식재료로 입지가 탄탄하지만 한국에선 일반 간식으로 취급한다면서 “작은 토마토가 식재료의 유용한 가치가 있음을 캐보자”며 무한 변신을 예고, 레시피를 개발했다.
첫번째로 외국에서 먹음직한 음식으로 시작했다. 바로 멕시칸 음식인 ‘토마토 살사’ 였다. 백종원은 “회 등 해산물 넣으면 토마토 세비체가 된다”며 꿀팁도 전했다.
드디어 토마토 살사를 완성, 나초와 함께 먹을 수 있어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었다. 김희철은 “토마토가 시큼한 것과 잘 어울린다”면서 깊은 향에 취해 살사를 부르는 맛이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유이는 “매콤한 향도 곁들여져서 맛있다”며 모든 재료가 하모니를 이루는 맛에 빠져들었다. 이국적이지만 고수대신 깻잎이 들어갔기에 한국의 맛도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건강과 맛까지 두 가지를 잡은 웰빙푸드였다.

다음은 김동준과 유병재가 연구한 요리를 맛보기로 했다. 김동준의 가스파초부터 시작했다. 옆에서 김희철이 토마토를 잘게 썰어주는 등 도우미로 나섰다.그러면서 “우리 둘이 이렇게 있는 그림도 오랜만이고 마지막이구나”고 했고 김동준도 “그렇다”며 아쉬운 미소로 답했다.
다음은 유병재가 선보일 홍콩의 토마토 라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양세형은 “라면과 토마토 좋은 본보기”라고 했고, 백종원도 “건강한데 감칠맛까지 난다”고 했고, 양세형도 “토마토가 익힐 수록 맛있고 건강에도 좋아진다”며 “내 몸에 양심있게 라면 먹는 것”이라 말했다.
두 사람 모두 토마토 7~9개 들어가는 레시피에 백종원은 “대박이다”면서 “이렇게 만들면 토마토 다 팔리겠다”며 뿌듯해했다.
요리가 완성됐다. 모두 “요리가 무슨 맛일까 상상이 안 된다”며 기대, 김동준의 가스파초부터 시식했다. 유이는 한 번 맛 보더니 “정말 상큼하다, 아침에 최고다, 건강한 맛”이라 감탄, 백종원도 “스페인에 온 기분”이라 했다. 김동준은 “다 맛남의 광장에서 배운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유이는 “파프리카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맛있다”고 해자 백종원은 “왜 이렇게 안 좋아하는게 많냐”며 버럭, 유이는 “그러니까요, 제가 다이어트를 오래해서 그렇다”며 웃음지었다.

다음은 유병재의 토마토 라면을 맛봤다. 유이는 “이틀연속 술 마시고 하나씩 번갈아가며 해장하는 느낌”이라며 그만큼 숙취해소에 좋은 맛이라 했고, 백종원은 “토마토가 천연MSG 조미료다 감칠맛이 좋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몰아, 라이브쇼핑을 준비했다. 농벤져스들은 크기가 작은 토마토를 ‘알마토’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이용해 직접 수제케첩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유이는 기다려야하는 시간 동안 애프터 스쿨시절 춤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신기한 건 내가 다 아는 노래”라고 하면서 의심하는 멤버들을 향해 “내가 외국에 있다온 줄 아냐, 다 아는 노래”라고 했고, 유이는 “감동이다”며 기뻐했다.
이때, 긴급속보로 ‘멋쟁이 토마토’ 노래가 흘러나왔다. 알고보니 동요했다.백종원은 동요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삼남매 덕분에 노래 알아, 애 키우는 사람은 다 외우는 것”이라 했고, 모두 “재롱잔치같다”며 앙코르가 폭주했다.
그 사이, 20분만에 수제케첩이 완성됐다. 유이는 “단맛이 강하다면 새콤한 풍미가 더 건강한 느낌”이라며 감탄, 김동준도 “토마토 본연의 맛이 강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동준이가 얼굴도 잘 생겼지만 말을 참 잘 한다”며 새삼 놀라워했다.

다음은 토마토 달걀볶음을 완성, 요리실력이 일취월장한 김희철이 마무리했다. 김희철은 “형님 덕분에 나 많이 늘었다”며 백종원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토마토 판매 후, 제작진은 유병재, 김희철, 김동준을 위해 마지막 송별파티를 준비했다. 꽃다발대신 맛남이 다발을 준비, 현수막엔 하필 우는 사진이 걸려있었다. 세 사람은 그 동안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그리고 2주 뒤, 양세형은 “새 멤버들 기사가 났다”면서 뉴 패밀리에 대해 세 명 모두 최근 드라마 중 대박 작품에 출연했던 사람들이라 했다. 각각 ‘스카이캐슬’의 최원영, ‘빈센조’의 곽동연, ‘펜트하우스’의 최예빈을 소개했으며 신입연구원들이 된 이들과 첫만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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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