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수(22)가 국내 대표 공포 학원물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김현수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통해 오디션 제의가 들어와서 보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가 주연을 맡은 ‘여고괴담6: 모교’(감독 이미영, 제작 씨네2000, 배급 kth CJ CGV)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문제아 하영을 만나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수는 문제아 하영을 연기했다.

이어 “사실 오디션 현장에서 이미영 감독님과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날 하영의 연기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하영은 학교에서 유명한 문제아지만, 알고 보면 큰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
김현수는 “나중에 감독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카메라 감독님이 ‘하영 역은 무조건 김현수가 해야된다’고 하셨다더라.(웃음)”라고 합격한 과정을 전했다. ‘여고괴담6’는 ‘여고괴담5’(감독 이종용) 이후 12년 만에 나오게 됐다.
이에 김현수는 “12년 전에 5편이 나왔는데 제가 그때 초등학생(10세)이라 못 봤다. ‘여고괴담’ 시리즈이지만 하나의 독립된 영화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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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