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콤달콤'의 이계벽 감독이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계벽 감독은 10일 오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 영화 '새콤달콤'(감독 이계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TOP10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계벽 감독은 넷플릭스로 작품을 선보인 것에 대해 "처음 있는 일이다. 새로 직장에 출근하는 듯한 긴장감은 있다"라며 멋쩍어했다.
특히 그는 "수정이 팬들이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려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 인기 있는지 체감은 잘 안 된다"라며 웃었다. 그는 "왜냐하면 넷플릭스로 개봉할 때 전 세계 분들이 한꺼번에 본다는 감흥은 없었는데 그런 세상이 없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극장 개봉에 대한 아쉬움은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쉬움으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여드리는 것에 대한 그리움은 너무나도 크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특히 저는 코미디 영화 감독이다 보니 관객 분들의 웃음을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극장에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그립다"라고 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빠져버린 세 남녀 장혁(장기용 분), 다은(채수빈 분), 보영(정수정 분)이 펼치는 로맨스 영화다. 지난 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