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강인-승호도 예외 없다’ 학범슨이 던진 강력한 메시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12 06: 31

유럽파출신이라고 해서 올림픽대표팀 선발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완전체를 구성해 훈련하는 것조차 버겁다.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이 A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아직 와일드카드 3명도 확정짓지 못했다. 6월말에는 ACL 차출이라는 장애물도 있다. 

김학범 감독은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를 생각하겠다. 이런 환경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전부 쏟아 부으라는 것이다. 2연전에서 전 선수가 출전한다.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전부 출전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이번 가나전에서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 등 이른바 유럽파들에 대한 최종점검도 이뤄진다. 이강인은 스승 유상철 감독의 별세 등 개인적 어려움이 겹쳤다. 이승우는 포르투갈리그에서 출전시간을 거의 얻지 못했다. K리그로 유턴한 백승호는 여전히 실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꼭 세 선수만 평가할 수 없다. 전체를 놓고 경기하는 것이다. 그 선수들이 낫다 안 낫다고 이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 한 선수에게 치우치는 것은 맞지 않다. 28명의 모든 선수들의 모든 점을 체크하겠다”며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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