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이 로건리의 친형 알렉스로 재등장했다.
11일에 방송된 SBS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죽은 로건리(박은석)와 똑같이 생겼지만 레게머리, 문신으로 다른 비주얼을 가진 로건리의 친형 알렉스(박은석)가 등장했다.
심수련(이지아)은 로건리의 죽음에 주단태(엄기준)이 배후라고 확신하고 오윤희(유진)와 함께 감옥에서 나온 천서진(김소연)을 붙잡았다. 심수련과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로건리의 죽음과 주단태가 얽혀 있다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천서진은 로건리가 죽던 날 비서가 찍은 사진 속에 노인으로 분장한 주단태를 봤고 이를 이용해 주단태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심수련은 로건리와 똑같이 생긴 알렉스를 보고 "당신 누구야"라고 놀랐다. 알렉스는 "당신이 그 잘난 심수련이냐"라며 "내 동생 로건리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분노했다.
알렉스는 심수련이 민설아 때문에 로건리를 살해했다고 의심했다. 알렉스는 "당신 딸 때문에 원한이 깊겠지만 로건리는 이미 죗값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왜 대체 그런 식으로 죽어야 되나. 이게 당신 복수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심수련은 눈물을 보이며 "차라리 나도 내가 죽인 거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며 "매일 같이 전화하고 걱정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내 옆에서 사라진 느낌 그게 얼마나 끔찍한 건 줄 아냐. 하루에 몇 번씩 그 사람 오지 못하게 막을 걸 후회되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심수련에게 "애초에 불러들이지 말았어야지 놔줬어야지"라며 "로건이 죽은 그날 로건의 통장에서 100억 달러가 인출됐다. 당신이 모르면 누가 아나"라며 의심했다. 이어 알렉스는 "그 돈은 민설아의 몫이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알렉스는 심수련을 위해 한국행을 택한 동생 로건을 막으려 했다. 로건은 "주단태 그 사람 과거의 죄까지 밝혀서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알렉스는 "네가 우리 집안에 어떤 존재인데"라며 "네가 아버지 사업 물려 받기로 했잖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로건은 "나는 심수련 그 여자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부동산 정리하고 100억 달러 현금으로 만들어 놨다더니 그 돈 다 그 여자 주려는 거냐"라며 "그 여자가 대체 너한테 뭐냐"라고 물었다. 로건은 "100억은 어차피 설아의 몫이었다"라며 "나 그 여자 좋아한다. 나는 설아 때문에 살게 된 거다. 나머지 삶은 그 여자를 위해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심수련에게 "누군가 로건의 돈을 탐내서 그런 짓을 한 거라면 내가 반드시 찾아서 죽여버릴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윤희는 비밀 공간에 거액의 돈을 숨기고 있었다. 심수련은 오윤희가 자신도 모르게 헤라팰리스 내에 새로운 사업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로건의 돈을 가져간 사람이 오윤희가 아닌지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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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드라마 '펜트하우스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