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이전과는 다른 확 바뀐 생활을 보여줘 멤버들을 놀라게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년 3개월만에 복귀한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기존에 살던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눈을 떴다. 박나래는 “절로 이사 간 거냐” 놀라움을 표했다. 전현무는 북촌에서 한옥스테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옥스테이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사갈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잠시 머물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만 살려고 했는데 공사가 안 끝나 본가로 들어갔다고. 전현무는 “엄마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다시 나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어머니가 아직도 육교로 다니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쌈디는 “엄마들은 다 그런가보다. 예전에 PC방에서 게임하는데 전화해서 거기 불량배들 많다고 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나이가 서른 다섯인데…”라며 황당해 했고 전현무는 “나는 마흔 다섯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한옥의 단점에 대해 "골목에서 누가 속삭이는 소리까지 들리는 게 낯설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알람이 아니라 새소리로 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일주일 째부터 한옥에 푹 빠지게 됐다”며 한옥 스테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마당에서 요가매트를 깔고 하늘을 보며 스트레칭을 했다. 성훈은 “콘셉트라고 말하고 싶은데 자세를 보니 제대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예전에는 남들이 하는 운동을 보여주기식으로 많이 따라했는데 요즘은 나를 위해서 운동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변화한 삶을 보여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냉동음식도 끊고 라면도 절제중이라고. 직접 요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전현무는 해독수프를 만들어 먹고 건강에 좋다는 반신욕까지 즐긴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나이들더니 건강 엄청 챙기시네요”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40세 조금 넘으면 느낌이 온다, 지금 케어하지 않으면 큰일나겠구나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은 전현무는 물에 들어가 “너무 뜨겁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박나래는 “매생이는 그대로시네요”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가슴 털은 숱이 안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가슴털도 줄었다”고 털어놨다.
반신욕 5분으로 5년 늙은 전현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저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얼굴이 엉망이다”며 자기 자신을 디스했다. 윌슨 옆에 앉아 빗소리를 듣는 전현무의 모습을 본 기안 84는 “얼마 안 남으신 분 같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전현무는 “한옥 살면서 음악 듣고 멍때리는 시간을 늘렸더니 정신 건강이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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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