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윤종훈의 강렬한 변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6.12 08: 17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마성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하윤철(윤종훈 분)은 완전히 달라진 얼굴로 돌아왔다.
이날 주단태(엄기준 분)를 주축으로 이규진(봉태규 분), 유동필(박호산 분)은 다시 한 번 천수지구 투기를 공모했다. 판을 까는데 "브레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이들.

그 순간 등장한 인물이 바로 하윤철이었다.
전 시즌 양심고백을 했던 하윤철은 서늘해진 얼굴로 돌아와 "정의로운 척 양심있는 척 해서 내가 원하는 게 뭔가 싶다"라며 "나 이제 그딴 짓 안한다. 주제 파악 제대로 했고 이제 쓰레기 중의 쓰레기가 되기로 결심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한 차례 하윤철로부터 배신당했던 이들은 쉽사리 믿지 않으려 했고, 특히 주단태가 싸늘한 시선으로 하윤철을 냉대했다.
하윤철은 깨진 컵으로 자해를 한 뒤 "심장이라도 꺼내보겠다"라며 무릎까지 꿇었고, 이에 다시 주단태와 합세하게 됐다.
하윤철의 변신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블랙 수트 의상과 수척해진 얼굴 속 날카로운 눈빛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마성의 매력마저 느껴졌다는 평.
시청자들은 "하박 여전히 잘생겼다", "나쁜 남자의 섹시함이 느껴진다"라는 반응으로 환호했다. 그런 한편 "앞으로 하박을 둘러싼 반전이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 어린 반응도 등장하면서 갑자기 변하게 된 하윤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윤종훈은 전 시즌 딸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인 애끓는 부정, 첫사랑 오윤희(유진)를 향한 애틋한 마음 등 하윤철의 따뜻한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로코 기대주’로 떠오른 것에 이어 시즌3에서는 살기까지 느껴질 정도로 살벌해진 하윤철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매 시즌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의 온도차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또 한 번 찬사를 이끌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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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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