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부진 했어도 첫 경기인데다 터키가 뛰어난 상대라 당연한 결과".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유로 2020 터키와 A조 1차전서 임모빌레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임모빌레, 인시녜, 베라르디 스리톱 공격진을 가동했다. 터키는 일마즈, 찰하놀루, 쇠윈지 등이 나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2/202106120840771094_60c3f71030e32.jpg)
이탈리아는 전반 내내 터키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연이은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소득을 올리지 못한 이탈리아는 후반 8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우측서 올라온 베라르디의 크로스가 터키 수비수 데미랄의 가슴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후반 21분 스피나촐라의 슈팅이 막혔지만, 임모빌레가 리바운드해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시녜가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분 좋은 대승에도 방심은 없었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은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아직 긴 여정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만치니 감독은 "좋은 경기력이었다. 전반에 골은 넣지 못했지만 첫 경기인데다 터키가 아주 뛰어난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게임에서는 모든 것이 적중했다. 관중의 응원을 들어서 행복했고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경기력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공의 전개나 패스 모두 빠르고 자유로웠다. 첫 경기 시작은 중요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유로의 결승전은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다. 만치니 감독은 "오랜 기간 대회에 살아남고 있다. 웸블리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아직 6경기가 남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