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범수 전성시대' 5번째 태백장사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12 18: 00

 태백급은 바야흐로 노범수의 전성시대다. 12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문화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노범수(울주군청)가 안해용(구미시청)에게 3-0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생애 5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노범수는 금강장사 1회를 포함하여 개인 통산 6번째(20 영월, 20 평창(3차), 20 평창(4차) 20 안산, 21 해남, 21 단오)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모래판위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노범수는 16강전에서 문기택(수원시청)을 2-1로, 8강에서 유환철(용인시청)을 2-0으로 눌렀으며, 준결승전에서는 라이벌이자 절친한 사이인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을 밀어치기와 밭다리걸기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매천초 선배이자 8강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올라온 안해용과의 대결이었다. 첫 번째 판 노범수는 주심 신호 전 공격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시작 4초 만에 들배지기로 안해용을 쓰러뜨리며 먼저 한 점을 가져왔고 두 번째 판 역시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으로 등채기를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5번째 태백장사 타이틀까지는 단 한판. 마지막 세 번째 판 노범수가 다시 한 번 등채기로 안해용을 넘어뜨리며 최종스코어 3-0으로 결승전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였다.
경기 후 노범수는 “오랜만에 경기장에 관중분들이 오셔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으며, “앞으로의 목표는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장사등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