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박진영x싸이, 연습생 공개.. 홍연성→이계훈 2R 진출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6.13 07: 59

2라운드 진출자들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라우드'에서는 JYPx피네이션 연습생과 2라운드 진출자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에 이은 참가자의 경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 참가자는 닉네임 '스위트 홍'의 홍연성. 스위트 홍은 "어린 시절부터 춤을 좋아해. 리듬을 따라왔더니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박진영은 "누가 생각해낸 말이냐?"며 놀라워했고자신이 생각했다는 말에 두 사람은 한 단계 앞으로 나갔다.

박진영은 "솔직히 닉네임하고 프로필 사진 보고 희망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말을 잘하냐"며 감탄했다.
홍연성은 곧장 섀도 복싱을 선보인 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로 멋지게 캘리그라피를 적었다.
싸이는 "복싱 같은 눈빛이 있었다. 그런데 설명도 안해주고 바로 글을 썼다. 겸손을 몸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무대에서는 절대 겸손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연성은 "안다"라고 당당히 말한 뒤 자신의 롤 모델 비의 '레이니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후 홍연성은 음악에 맞춰 현란하게 춤을 선보였다. 
홍연성의 무대가 끝나자 싸이는 Pass 선에 먼저 도착해 "어쩌면 이렇게 훌륭하니? 이 프로그램 취지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참가자를 찾는 건데.. 그 거에 부합했다. 요즘 시대가 바뀌어서 문자로 말하지 말을 잘하지 않는다. 그런데 말을 저렇게 잘하는 게 대단한 매력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자세가 참 좋다. 바르게 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단계에 멈춰선 박진영은 "팝핀 얼마나 배웠냐. 사실 팝핀을 배웠다길래 기대를 했는데 팝핀에서 너무 실망했다. 선이 너무 지저분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박진영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음치만 아니면 된다"며 노래 한소절을 부탁했고 홍연성은 신승훈의 'I believe'를 불렀다. 결국 박진영은 Pass를 눌렀다. 
다음 참가자는 '어거스트러쉬' 닉네임과 화성 음계 그림 프로필로 박진영을 단숨에 사로잡은 송시현.  송시현은 "오늘은 기타를 내려놨다"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어 송시현은 "자작곡 미르를 준비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이라는 말인데... 제가 용이 되어 승천하겠다는 뜻으로 피치 드랍, 피치 밴드를 코딩했다. 모든 걸 다 직접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두 사람은 "뭐야. 뭐지. 지금 중2잖아"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송시현이 무대 준비를 하자 박진영은 "이렇게하고 또 별로일 수도 있다. 높은 퀄리티랑 상업적인 거랑은 또 다른 거니까"라며 조심스럽게 싸이에게 건넸다.
송시현은 랩으로 무대를 시작해 건반으로 마무리했고 두 사람은 함께 빠른 시간에 함께 달려나왔고 박진영이 한발 빨리 나와  PASS를  누르는데 성공했다. 박진영은 "랩에서 살짝 불안했다. 랩이 끝나고 편안해졌는지 피아노 칠 때 박자가 정말 좋더라. 아까 긴장했구나. 꽹과리 소리를 샘플링했냐. 장구로 시작해 하우스 풍으로 가다 다시 꽹과리로 가더라. 전율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싸이는 "진영이 형 평 들었죠? JYP는 천재보다 수재를 더 좋아한다고. 근데 뭘 저렇게 악착같이 나와서 눌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심사평이라기 보다 감상평이다. 난 중2 때 뭘했나란 생각이 들었다. 
진짜 대단한 아티스트다"고 평가했다.
이후 등장한 참가자는 일본 출신 마에다 하루토.  하루토는 "서울 예고에 다니고 있다. 한국온지 1년 반 정도 됐다. 그 전에는 일본에서 평범하게 지내다 K-pop을 접하고 바로 한국 예고에 도전해서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필에 적었던 #1에 관한 설명에는 "1년 안에 기획사에 캐스팅 되거나 아이돌이 될 가능성을 보여야만 한다. 부모님과 약속했다"고 이야기했다.
하루토는 "오늘은 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빌리 엘리어트에 나온 탭댄스 동작을 멋지게 선보였다. 하지만 박진영은 한칸도 움직이지 않았고 싸이만이 한단계 움직였다. 박진영은 "대중음악에 관한 느낌을 확인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하루토는 백조의 호수에 맞춰 발레를 선보이다 갑자기 음악을 바꿔 야생미를 뽐냈다. 박진영과 싸이는 새로운 모습에 놀라 Pass를 눌렀다. 싸이는 "눈빛에서 절실함이 느껴졌다. 그 눈빛을 보고 여기까지 왔다"고 평했다. 
박진영은 "다른 나라에서 아무런 제의 없이 여기온다는 건 정말 대단한거다. 부모님은 어떤 생각이셨을까"라고 말한 뒤 "제가 요즘 Kaycee Rise를 좋아한다. 발레, 탭댄스, 현대무용 다한다. 근데 힙합을 잘한다. 마치 동양의 Kaycee Rise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싸이와 박진영의 소속사 연습생이 공개됐다. 먼저 JYP 연습생이 무대에 올랐다. 아마루, 이계훈, 임경문은 딘의 'I'm not sorry'노래에 맞춰 완벽한 군무와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박진영은 "잘했다. 연습량은 음정에서 드러나는데.. 음정 거의 한번도 안 틀렸다. 고맙다야"라며 뿌듯해했다.
싸이는 "무대 완성도가 좋았다. JYP다르네. 최고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피네이션 연습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피네이션은 구호와 함성에 맞춰 좌중을 압도했다. 
피네이션 연습생 오성준, 천준혁, 장현수, 최태훈, 우경준은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싸이에게 "너 무섭게 하니? 무슨 군기가? 쟤네 강철부대 내보내도 되겠다. 저렇게 빡세게.. 패기랑 에너지에 압도 당했다"며 놀라워했다. 
싸이는 "나 진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이게 연습실에서 한 걸 많이 봤는데..훨씬 잘했다"며 만족해했다. 2팀의 무대가 끝나고 연습생들은 참가자 자격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습생 중 첫 번째 참가자는 '천가지' 닉네임을 쓰는 피네이션 연습생 천준혁. 천준혁은 실력 무대를 먼저 보이겠다며 브루노 마스의  versace on the floor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천준혁은 "제가 이 노래 부르고 평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준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박진영과 싸이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고 싸이가 한발 앞서 Pass를 눌렀다. 싸이는 "첫 월말평가 때 발라드를 불렀다. 발라드 가수가 꿈이었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발라드 가수를 뽑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바꾼거다. 극복이 많이 돼서 다행이다. 본 중에 제일 잘한 거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은 "처음에 소울풀하게 불러 한 칸 움직였고 리드미컬한 몸짓에 한 칸, 그런데 고음으로 올라갈 때 불안하다. 그것만 보강한다면 토탈 패키지 같다"며 극찬했다.
이어진 참가자는 닉네임 '아따남'  싸이는 "아는 닉네임이다"라고 설명했고 박진영은 "호남 출신이다. 습관적으로 ~아따를 맞이한 거다"라며 추리했고 의문의 참가자 아따남, 우경준이 등장했다. 박진영은 "외모가 만.찢.남이다"라며 놀라워했고 싸이 역시 "메이크업 한 거 처음보는데 잘 생겼다"며 감탄했다. 
씨이는 "경준이 같은 경우는 외모가 좋다. 제가 못해본 거 다 시켜주고 싶다. 랩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다. 그런데 땅만 7개월을 보더라. 달래도 보고 화를 내보고도 했는데.. 너무 내성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경준은 매력 발산 무대를 먼저 선보였다.
어린 시절 호주에서 10년간 유학생활을 한 우경준은 호주식 발음으로 마음의 일기를 유창하게 선보였고 싸이는 "정말 놀랍다. 상당히 내성적이고 샤이한 친구다. 저렇게 말을 잘하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본 모습 중에 가장 밝다"고 말했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낸 우경준은 실력 무대에서 비트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였다. 싸이가 먼저 PASS를 눌렀고 뒤이어 바로 박진영도 PASS를 눌렀다. 
이어 닉네임 냉동인간, JYP의 연습생 이계훈이 등장했다. 이계훈은 "저는 13살에 오디션 1등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제 됐구나 싶었는데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제가 스트레이키즈 형들 데뷔할 때 저한테도 기회가 왔었는데 잡지 못했다. 그 당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계훈은 하루 일과를 셔플 댄스로 준비했다며 매력 무대를 먼저 선보였다.  이어 자신이 쓴 랩과 멋진 춤으로 두 사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모두 Pass를 눌렀고 싸이는 "대체 왜 데뷔를 안 시킨 거냐. 절실함이 느껴진다. 진짜 멋져"라고 평가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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