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대표팀 선수단의 적극적은 행보에 관중들도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게 됐다. 또 그를 위한 세리머니도 펼쳐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뛰던 중 전반 43분경 갑자기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 충돌없이 그대로 의식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고, 선수들이 응급 상황을 알렸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의료진을 긴급하게 불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3/202106130511777187_60c517038ed7b.jpg)
의료진은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했으며 에릭센은 산소호흡기를 한 채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핀란드의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UEFA는 에릭센의 컨디션이 안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릭센이 컨디션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또 덴마크 FA는 "에릭센이 깨어났고 상태는 안정적이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재빨랐다. 에릭센이 쓰러지자 동료들은 그를 중심으로 방패를 만들었고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이 제대로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 또 발빠른 움직임을 통해 에릭센을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한편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러시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크리스, 사랑해"라는 말이 잘 보이도록 입모양을 크게 해 말했다. 인터밀란 동료인 루카크가 에릭센의 소식을 듣고 그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