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에릭센!".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뛰던 중 전반 43분경 갑자기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 충돌없이 그대로 의식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고, 선수들이 응급 상황을 알렸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의료진을 긴급하게 불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3/202106130735775649_60c536d54a270.jpg)
의료진은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했으며 에릭센은 산소호흡기를 한 채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핀란드의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UEFA는 에릭센의 컨디션이 안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릭센이 컨디션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또 덴마크 FA는 "에릭센이 깨어났고 상태는 안정적이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기 중 팬들도 에릭센에게 큰 응원을 보냈다. 원정팬인 핀란드팬들이 "크리스티안!"이라고 외치면 홈 팬들이 "에릭센!"이라고 외친 뒤 박수를 보냈다.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경기장을 빠져 나간 에릭센을 위한 응원이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취재한 현지 기자는 자신의 SNS에 관중들의 응원을 보내며 자세한 설명도 내놓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