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호날두 나간 자리에 그리즈만 영입한다...시기는 유로 이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13 09: 03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방출하고 앙투안 그리즈만(30, 바르셀로나)를 영입하려 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그중 하나가 그리즈만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2020-2021 세리에A 최종 라운드 종료 후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세리에A를 우승하지 못했다. 인터 밀란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면서도 “유벤투스에서 이번 시즌 이룬 모든 것이 가치있다. 이탈리아 슈퍼컵,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고, 리그 득점왕이 된 것에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벤투스에서 3시즌 동안 101골 22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새 시즌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나는 이탈리아에 온 첫 날부터 설정한 목표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세 시즌 동안 세리에A, 컵대회와 슈퍼컵을 모두 우승했고,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모두 유벤투스를 떠나면서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도 높아졌다. 마시밀리나오 알레그리가 다시 감독으로 부임하며 폴 포그바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호날두가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호날두가 나간 자리에도 그에 걸맞는 선수가 영입되어야 한다. 유벤투스가 점찍은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그리즈만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리즈만의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다.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하는 것을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서 나가려는 의사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마르카는 “그리즈만은 캄프누를 떠나려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 시즌에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 방출, 그리즈만 영입건은 시간을 두고 지켜볼 문제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이 개막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적 작업은 유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 내다봤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