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의식 없었지만 호흡-맥박 뛰고 있었다" 덴마크 팀닥터

"에릭센, 의식 없었지만 호흡과 맥박 뛰고 있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와 경기 도중 쓰러졌다. 에릭센은 0-0으로 맞선 전반 42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짧은 패스 직후 아무런 외부 충격 없이 혼자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팀 동료들은 에릭센의 상태를 보고 다급한 손짓으로 의료 요원을 불러 심각성을 알렸다. 의료진은 에릭센에게 심폐소생술(CPR)까지 실시했고 이런 응급 처치는 15분 정도 진행됐다. 

덴마크 팀 닥터 마르틴 보센은 키커에 게재된 인터뷰서 "에릭센은 옆으로 누워 있었고 숨을 쉬고 있었다. 또 맥박도 뛰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에릭센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에릭센이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경기장에 있던 의료진은 재빠른 행동을 펼쳤다. 키커는 "구조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빠른 움직임을 보였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