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이네’ 브로니 제임스, 아버지 르브론 앞에서 ‘덩크슛 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13 14: 36

‘학부모’ 르브론 제임스(37, LA 레이커스)가 아들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임스의 장남 브로니 제임스(17)가 속한 시에라 캐년고교는 12일 캘리포니아 SC짐에서 개최된 '2021 CIF 서던 섹션 보이스 바스켓볼 챔피언십'에서 센테니얼에게 72-80으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2월 무릎수술을 받은 브로니 제임스는 2학년 시즌 복귀전을 치렀다. 브로니는 덩크슛 두 방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브로니는 종료 4분 23초전 67-70으로 추격하는 3점슛을 꽂는 등 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UCLA 진학이 확정된 팀 동료 아마리 베일리가 33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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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르브론 제임스가 유명인들을 대동하고 아들응원에 나섰다. 르브론의 친구인 래퍼 드레이크, 자레드 더들리, J.R. 스미스가 등장하자 팬들이 열광했다. NBA신인 캐시어스 스탠리, 앤서니 콜 등도 나타났다. 
제임스는 관중석에서 큰 소리로 아들에게 훈수를 뒀다. 브로니가 덩크슛을 터트리자 르브론과 드레이크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경기 후 아들네 팀이 패하자 제임스는 에이스 베일리에게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NBA에 갈 수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는 지난 2003년 세인트 빈센트 세인트 매리 고교를 마치자마자 NBA에 1순위로 지명됐다. 평소 제임스는 “아들과 함께 NBA에서 뛰고 싶다”고 희망했다. 브로니 제임스는 3년 뒤에 NBA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고교시절 이미 203cm였던 아버지와 달리 191cm/80kg인 브로니는 아직 NBA에 갈만한 기량과 체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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