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성은과 긱스 루이가 친구 같은 연상연하 커플에서 7월의 부부로 거듭난다.
지난 1월 두 사람은 OSEN 단독 보도로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음악 작업을 함께 하며 8~9년 정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2019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 팬들에게 당당하게 교제 중이라고 오픈했다.
공개 연애 선언 후 루이와 유성은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데이트 사진, 커플링 사진 등을 올리며 팬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그랬던 이들이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을 통해 “7월 11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방송 직후 루이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7월 11일 결혼식 날짜를 잡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저희 둘을 불러주셔서 ‘복면가왕’ 녹화 때 결혼 이야기를 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유성은을 처음 만났을 때랑 기분이 똑같다. 너무 편안하고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또 저도 잘해주게 된다. 결혼 준비하면서 싸운다는데 전혀 공감이 안 된다. 굳이 감정 상할 일이 뭐 있나. 사이좋게 기분 좋게 같이 살려고 준비하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이 한 달도 안 남은 까닭에 이미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다. 신혼집은 유성은의 본가 근처로 잡았고 루이는 혼자 들어가서 먼저 생활 중이다. 결혼식 사회는 루이의 친구가 맡았고 코로나19 때문에 신혼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루이는 “결혼식 직후 신혼여행은 못 가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면 가족끼리 여행을 가고 싶다. 결혼 후 양가 부모님이 백신을 맞게 되면 마스크 끼고 함께 가까운 곳에 놀러가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을까 싶다. 계획이란 건 준비하면 끝도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선물이 왔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신부도 행복할 테니까.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며 밝게 답했다.
루이는 엠넷 ‘쇼미더머니9’ 우승자인 릴보이와 긱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가 하면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 중이다. 유성은은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로 파워 감성 보컬을 자랑한다.

루이는 “앞으로도 여러분 실망 안 시키도록 음악도 열심히 하면서 좋은 영향 끼치고 살겠다. 예비 신부 유성은 고맙다”고 인사했다. 옆에 있던 유성은 역시 “지금처럼 예쁘게 배려하며 잘 살자. 나도 더 열심히 잘하려고 노력할게”라고 화답했다.
또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저의 옆에 있는 긱스의 루이 황문섭 씨와 2년의 열애 끝에 2021년 7월 11일 한 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채워주는 이 친구에게 저 또한 포근한 쉴 곳이 되어주려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는 “여러분들께서 저희 두 사람을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다면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큰 걸음을 내딛는 순간에 더 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라며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라고 기쁨을 내비쳤다.
일과 사랑을 다 잡은 루이와 유성은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