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드 클랜, 다나와가 각각 1, 2라운드 치킨을 획득하면서 1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매드 클랜, 다나와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4(이하 PCS4)’ 아시아 1주 2일차 경기서 각각 1, 2라운드 치킨을 획득하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지난 1일차에서 중국 팀의 강세에 휘말린 한국 대표 팀들은 2일차 초반 명예 회복에 성공하면서 상위권 선점에 나섰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리포브카’ 방향으로 이동했다. 매드 클랜의 1라운드 운영은 쉽지 않았다. 초반 한국 팀 다나와를 만난 매드 클랜은 가까스로 승리하고 3인 전력을 보존한 채로 생존했다. 그래도 매드 클랜은 확보한 건물이 자기장 중심으로 정해지면서 치킨 기회를 잡았다.

7번째 자기장부터 매드 클랜, GPS 기블리, E36, GEX의 4파전이 펼쳐졌다. 좋은 타이밍에 건물에서 나온 매드 클랜은 1위 GPS 기블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신바람을 냈다. 결국 매드 클랜은 기회를 엿보는 E36까지 치열한 전투 끝에 제압하고 1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다나와였다. 미라마로 바뀐 전장에서 안전구역은 ‘파워그리드’ 북서쪽으로 이동했다. 다나와는 서클 중심에서 적들의 진격을 저지하면서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카이신을 수류탄으로 요리한 다나와는 언덕 아래에서 적들을 옥죄었다. 다나와는 E36과의 최종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2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E36은 한국 팀에 밀리면서 2게임 연속 2위로 마무리했다.
다시 ‘에란겔’ 전장으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야스나야 폴랴나’ 남쪽의 밀밭으로 움직였다. 1, 2라운드에서 신바람을 낸 한국 팀들이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중국 팀의 활약에 밀렸다. 중국의 카이신은 밀밭 중앙의 건물에 자리 잡고 안전하게 중반을 넘겼다. 반면에 한국 팀들은 국지전에 휘말리면서 대다수가 탈락했다.
한국 팀은 1위 GPS 기블리, 5위 다나와가 살아 남아 고성적을 노렸다. 그러나 두 팀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싸울 힘을 잃었다. 최종 전투에서 카이신, 다나와가 대결했다. 다나와는 아쉽게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2라운드 연속 치킨 획득에 실패했다. 카이신은 대회 2번째 치킨으로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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