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들이 뭉치니 대환장 단합대회가 열렸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스페셜 게스트로 조우진이 나온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이상민이 주최한 ‘미우새’ 단합대회가 공개됐다. 김종국, 박국, 김희철, 이상민이 가수 팀을,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오민석, 최진혁이 배우 팀을 대표하는 ‘미우새’가 됐다.
이들은 축구, 줄다리기, 단체 윗몸일으키기에 이어 장기자랑을 진행했다. 배우 팀 오민석은 방탄소년단 ‘버터’ 춤을 추겠다고 했지만 막상 음악이 나오자 쭈뼛거렸다. 멤버들은 모자로 부끄러움을 가리는 그를 보며 “무슨 마법의 모자냐”고 놀렸다. 하지만 오민석은 셔플 댄스까지 추며 뜻밖의 춤 실력을 뽐냈다.
‘강철부대’로 사랑 받고 있는 박군은 특전사 출신답게 제기차기를 3400개 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고 순식간에 200개의 제기를 찼다. 이상민은 레몬을 빨리 먹는 게 장기라며 두 개를 34초 만에 해치웠다. 박군과 임원희도 도전했지만 두 사람은 온 얼굴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팔씨름이 장기라고 나선 이는 김종국이 아닌 김희철이었다. 그럼에도 김희철은 김종국과 맞붙고서 종이인형처럼 너덜너덜해졌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최진혁도 김종국에게 맞섰지만 안간힘을 썼음에도 지고 말았다. 번외 대결로 임원희는 김준호를 이겼고 탁재훈은 오민석을 이겨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 단합대회 마지막 종목은 이어달리기였다. 다리를 다친 김희철과 최진혁이 경보로 1번 주자를 맡았고 임원희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이상민을 제쳤다. 김종국과 탁재훈, 박군과 오민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끝에 배우 팀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최종 승리 역시 배우 팀의 차지였다.
단합대회를 마친 뒤 멤버들은 직접 우정상과 MVP를 뽑았다. 치열한 투표 끝에 주인공은 각각 탁재훈과 임원희로 선정됐다. 임원희는 이상민이 준비한 한정판 운동화 3켤레를 선물로 받았고 멤버들 모두 단체 티셔츠와 기념 수건을 손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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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