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폰세카의 토트넘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음주 16일이나 17일에 파울로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을 인섬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를 시즌 중 갑작스럽게 경질하면서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라이언 메이슨이 임시로 팀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들었다.

토트넘이 우선 협상 대상으로 정했던 감독들이 모두 각자 살 길을 찾아 갔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브랜든 로저스 등이 거론됐지만 토트넘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을 영입한 후 감독 후보군을 다시 설정했다. 파라티치의 선택은 로마를 이끌던 폰세카 감독이다.
폰세카는 과거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이끌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로마에서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그는 2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폰세카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하며 로마를 떠나야 했다. 그 빈 자리는 토트넘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채운 상태다.
로마와 감독 교환 형식이 된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다음 주 중으로 나올 계획이다. 가디언은 "폰세카 감독의 공식 선임은 다음 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면서 "16일이나 17일 정도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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