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대역전승'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메이저 19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6.14 08: 56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가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통산 19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서 4시간 11분의 혈투 끝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 그리스)에게 3-2(6-7 2-6 6-3 6-2 6-4)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2016년에 이어 2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에 선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1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로저 페더러(8위, 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위, 스페인)이 보유한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20회)에 1승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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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2세트서도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주는 등 잇따른 범실로 세트 스코어 0-2로 궁지에 몰렸다.
3세트부터 조코비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치치파스의 서브 게임을 무려 6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는 등 집중력을 보이며 3세트를 만회했다.
조코비치는 4세트 첫 게임부터 치치파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서도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메이저대회 19번째 왕관을 썼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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