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업텐션(규진, 선율, 환희, 샤오, 비토, 고결, 쿤)이 시크하면서도 청량한 '갓텐션'으로 변신했다.
업텐션은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CONNE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아홉 번째 미니앨범 'Light UP' 이후 약 9개월 만에 컴백이다.
이날 업텐션 쿤은 "팬들한테는 일찍 자야된다고 했는데 나는 어제 잠을 잘 못잤다. 오랜만에 컴백이다보니까 떨리서 설레고 잠이 잘 안 왔다. 팬들한테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새로운 음악과 무대가 준비돼있으니까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CONNECTION'은 'Light UP'의 스핀 오프 이야기를 담은 신보로 'silhouette' 버전에는 서로가 서로를 밝혀주는 빛이었음을 깨닫기 전의 이야기를 통해 본능적인 고뇌를, 'Illuminate' 버전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밝혀주는 빛임을 깨달은 후 서로를 환하게 비추는 빛을 더 멀리 퍼뜨리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특히 업텐션 멤버 쿤과 비토는 두 번째 정규앨범 'CONNECTION' 수록곡 대부분 작사에 참여했으며, 비토와 고결의 자작곡 'Sky Line'과 샤오의 자작곡 'Destroyed', 'Honey Cake'가 수록돼 완성도를 높였다.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된 유닛곡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한 업텐션의 모습을 강조하기도.
업텐션 비토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silhouette' 버전은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앨범이고, 'Illuminate' 버전은 청량함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두 버전에 담긴 스토리도 다르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Illuminate' 버전이 업텐션의 밝은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Illuminate' 버전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업텐션 샤오는 "저번 앨범의 연장선이다 보니까 '연결됐다'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준비한 앨범이고 정규 2집이다 보니까 조금 더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연습도 더 열심히 했다. 우리의 자작곡들로 채워진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멤버들도 있다"며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CONNECTION' 타이틀곡 'SPIN OFF'는 온몸의 한계를 뒤집어 새로 시작될 세상의 서막을 알리는 열정을 노래한 트랙으로 업텐션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멤버들이 서로 연결된 듯 그림자를 연상케하는 안무들이 킬링 포인트다.
업텐션 규진은 "온 몸에 한계를 깨부수고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올 여름이 덥다보니까 청량함을 더했다. 'SPIN OFF'와 함께라면 올 여름 무더위를 싹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도 담겨있다"며 신곡의 중독성을 자랑했다.
업텐션 쿤과 비토는 'SPIN OFF' 랩메이킹에 참여했다고. 쿤은 "조금은 비장하고 열정 있는 마음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내고 싶었다", 비토는 "'라이트'의 느낌과 비슷하게 작사하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론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신곡 'SPIN OFF'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일까. "샤오라고 생각한다."(규진), "규진이가 비주얼적인 면에서 청량한 느낌이 있지 않나 싶다."(선율), "나도 물론 잘 어울리지만 샤오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환희), "환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선율이 형의 고음이 시원해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샤오), "나도 샤오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스타일링이 섹시한 것 같다."(비토), "환희라고 생각한다. 환희의 마지막 파트가 너무 좋다."(고결), "샤오가 잘 어울린다. 비주얼, 헤어스타일링 등 파격적으로 변신했다고 생각한다."(쿤)


업텐션은 정규 2집으로 컴백한 만큼 허니텐(팬클럽)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업텐션 멤버들은 "업텐션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존재는 허니텐이다"라고 밝혔던 바. 업텐션 선율은 "멤버들을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힘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 답변도 허니텐이 아닐까 싶다. 허니텐이 있기에 업텐션이 있고, 허니텐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또 멤버들이 아닐까 싶다. 6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이 시간동안 의지하고 더욱더 끈끈해진 것 같다"고 웃었다.
업텐션 멤버들은 새 앨범 'CONNECTION'의 최애곡도 손꼽았다. 업텐션 규진은 "'Believe in you'. 가사에 '그럴 수도 있지. 힘을 내'라는 위로의 말이 들어가있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선율은 "타이틀곡 'SPIN OFF'랑 'Destroyed'를 좋아한다", 환희는 "'만약'. 가사가 현실성 있고 슬픈 노래인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업텐션 샤오는 "내가 쓴 자작곡도 좋지만 'Liar'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그 노래의 섹시한 느낌을 좋아한다", 비토는 "'Believe in you'. 팝을 자주 듣다보니까 팝 느낌이 나는 기타 사운드라서 좋아한다", 고결은 "'Sky Line'. 비토랑 예전부터 이런 노래를 만들어보자고 했었다. 가사도 너무 예쁘다", 쿤은 "'Parade'. 분위기가 너무 예쁘다. 가사도 리스너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업텐션 샤오는 "이번 앨범의 매력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깔을 표현할 때 '퍼스널컬러'라고 하듯이 'CONNECTION'은 '업스널컬러'가 아닐까 싶다"고 말해 멤버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새 앨범 'CONNECTION'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나 성과, 수식어에 대해 업텐션 규진은 "'청량 섹시하면 업텐션이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 정규앨범인 만큼 퍼포먼스, 알찬 콘텐츠로 허니텐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업텐션은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CONNECTION'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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