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코로나19 백신 맞고 심정지" 음모론 등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15 07: 23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정지가 왔다는 황당한 음모론이 제기됐다. 
인터밀란 주세페 모라타 단장은 15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에릭센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또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모라타 단장이 에릭센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은 영국 심장전문의의 의심 때문이다. 한 전문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가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코로나19와 심정지에 대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코로나 팬더믹으로 세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에릭센의 심정지가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음모설까지 나왔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42분께 그라운드에 갑자기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된 이후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에릭센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팀 동료들에게 안부 인사를 보낼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덴마크 축구협회도 성명을 통해 "에릭센의 상태는 안정되고 있고 추가 검사를 위해 계속 입원해야 한다"라며 "오전에는 에릭센과 직접 대화도 나눴다. 팀 동료에게 안부 인사도 전했다. 모든 이들이 전해준 진심 어린 위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