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상태로 레알 마드리드 못 떠난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자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난 2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즐기기 어려웠다. 그라운드 위에서 즐길 때 항상 나 혼자였다"면서 "그러나 떠나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실패한 상태에서 떠날 계획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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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한때 세계 최고 윙어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4강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한 아자르는 2019년 1억 유로(136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로 이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며 크랙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이어졌다.
프리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더니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두 시즌 간 43경기 5골에 그쳤고 부상은 열두 번이나 당했다. 이탈한 일수만 360일로 거의 1년에 가깝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사이는 나쁘지 않다. 그래서 더욱 팀에 남고 싶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