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이정현의 차기 상대는 텐신? 킴앤정TV가 진행한 ARC 005 돌아보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15 13: 46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킴앤정TV를 통해 ARC 005를 돌아봤다.
15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에서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지난 주 토요일 열린 ARC 005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많은 경기를 언급한 가운데 가장 주목할 경기는 메인 이벤트 이정현과 조민수의 경기다. 이 경기는 이정현이 카프킥을 수십번이나 적중, 심판 전원 일치로 판정승한 경기다.

김대환 대표가 “항상 꼬맹이라고 킴앤정TV에서 불렀는데, 이제는 ARC의 간판 선수가 됐다. 조민수 선수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며 운을 띄우자 정문홍 회장은 “(이)정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양동이를 들고 선수들을 따라다녔다. 쟤는 뭔가 싶었는데, 케이지가 안방이다. 날아다닌다”며 칭찬했다.
김대환 대표도 “긴장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무엇보다 카프킥을 몇십 방을 찬 것 같다.”며 이정현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정문홍 회장은 “정현이는 근육을 키워서 나중에 (김)수철이랑 싸웠으면 좋겠다. 수철이가 강한 건 기정 사실이다. 정현이가 많이 성장했을 때 얘기다. (나스카와) 텐신도 데리고 와서 텐신하고 이정현이랑 경기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스카와 텐신은 일본 입식 격투기의 스타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정현처럼 몸은 작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다.
정문홍 회장은 “MMA로 하면 정현이가 무조건 이기지. 근데 텐신이 안 한다고 할 거다. 입식으로 하면 정현이가 진다. 하드웨어(몸)가 정현이가 많이 밀릴 거 같다. 일단 지금의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하드웨어가 좋아져야 할 거 같다. 그러면 엄청 큰 선수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고동혁의 첫 승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동현은 ROAD FC 센트럴리그 출신으로 프로 데뷔 후 8번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었지만 2%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고 운동해 결국 1승을 달성했다.
김대환 대표는 “고동혁 선수가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동혁의 경기를 평가했다.
정문홍 회장은 “김대환 대표가 취임한 뒤 퇴출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고 했다. 8패든 10패든 우리는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끝까지 함께 간다.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결국 된다.”며 연패를 당하더라도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임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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