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묘한데?" '옥문' 진기주x위하준, '미드나이트' 홍보와서 그린라이트? (ft.박훈 활동명 비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16 06: 5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이 영화 '미드나이트'로 뭉친 근황으로 영화 홍보에 나선 가운데, 김숙은 진기주에게 계속 장난을 치는 위하준과의 관계를 의심(?)했으나 두 사람은 고민도 없이 그린라이트를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이 출연한 가운데, 진기주에 대해선 ‘KBS의 딸’이라 소개했다. ‘오! 삼광빌라’의 여주인공으로  ‘연기대상’에서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까지 2관왕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저도 KBS의 딸이라니 기분 좋고, 딸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이전엔 시상식에 수상여부를 모르고 갔다가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수상받는 참석자만 갔고,상을 받을 걸 알면서도 가족들은 못받을까 수상소식을 믿지 않았다”면서 “나중엔 4살위인 언니가 수상받는 걸 보고 기주 잘 컸다고 울었다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오! 삼광빌라’ 드라마가 시청률 30프로가 넘었다는 진기주는 “이전엔 비슷한 또래의 팬들이 있었다면, ‘삼광빌라’ 끝난 후엔 연령층이 넓어졌다”면서  “6살 팬도 ‘마빡이’라는 별명을 외치고 가더라, 부모님도 즐거워하셨고, 주변에서 딸 성공했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 인생 첫 콘서트로 민경훈이 활동한 버즈 콘서트를 갔다는 그는 콕 집어서 민경훈 팬이라 고백, 민경훈도 “나도 작품 챙겨보겠다”며 ‘겁쟁이’와 ‘모놀로그’ 노래를 좋아한다는 진기주를 위해 즉석에서 라이브를 열창해 열광하게 했다.  
위하준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 동생으로 나왔다고 소개했고, 배두나, 이나영, 김하늘의 연하남으로 나왔었다며 작품들을 소개했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이란 그는 “고향 친구들이 거기서 뭐하냐고, 네가 뭔데 토하겠다고 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실제로는 연상은 못 만나봤다는 위하준은 “연상을 만나보고 싶다”고 해 송은이를 심쿵하게 했다. 
이어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나영에게 처음으로 누나라 불렀다는 그는 “이나영 선배가 9년 만에 복귀했던 작품, 아무도 말을 못놓아 나보고 해보라더라”면서 “처음으로 누나 식사하셨냐고 다가갔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지만 2살 연상인 진기주에겐 ‘야!’라고 한다고 하자 모두 “누난 내여자라니까냐”며 핑크빛을 이어갔다. 이에 두 사람은 그린라이트를 거부, 위하준은 “누나라고 하다가 같이 고생하니까 전우애가 생겼다”고 했다. 
이번에 영화 ‘미드나이트’를 함께 찍은 세 사람.  이에 진기주는 “사실 공포물도 못보고 스릴러도 즐기느 편이 아니어서 이 장르에 대해 고민해 계속 거절했다”면서  “회사에서도 계속 설득했고 제작진도 기다려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와 달리 박훈은 “난 대본도 안 보고 연기자보고 오케이했다”며 간단명료하게 전해 폭소하게 했다.  
암기력과 집중력을 극대화시키는 공부법에 대해 질문이 나왔고, 위하준은 진기주를 향해 “너 공부 잘 했잖아”라고 물으며 대답을 토스했다. 이에 진기주는 “암기방법 없다, TV틀어진 거실에서도 공부가 잘 됐다”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 잘해서 애어른, 독종소리 들었다는 진기주는 “잘 못해도 하필 순위를 내니까 1등이 하고 싶었다, 승부욕이 있었다, 오래 달리기도 피맛날 때까지 달렸다”며 놀라운 승부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초등학생 때 공부를 제일 열심히했다는 진기주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공부하다 졸리면 졸려서 울었다”면서 “백과사전이 있으면 한 번 정독이 목표였는데 졸려서 공부가 안 되면 울면서 잠 좀 깨워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다, 수학문제도 따로 노트에 옮겨서 다시 풀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위하준은 “대체 왜그런거냐”고 질문, 진기주는 “나도 모른다”며 민망한 듯 웃음 지었다.  모두 “비범했던 애어른 맞다”며 감탄했다.  
세 사람의 학창시절에 대해 물었다. 진기주는 초등학생 때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하자 위하준은 “그러냐”며 깐족댔고 진기주는 “이해가 안 되냐, 기념일 마다 선물이 쌓여있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여자학교인 중고등 학굔와 교문 앞에 남학생들이 서있었다”고 하자, 위하준은 다시 한 번 “중딩 땐 교문 앞에?”라며 태클을 걸었다. 
이 모습을 포착한 김숙은 진기주에게 장난치는 위하준을 보며 “둘이 묘한데?”라고 하자, 두 사람은 “절대 아니다”며 깜짝 놀라며 또 다시 그린 라이트를 거부했다. 
분위기를 몰아 진기주의 이상형을 물었다. 진기주는 박훈을 뽑았다. 그 이유에 대해 진기주는 “다같이 훈이 집에 놀러간 적 있어, 테라스에 포차가 있었다”면서 “마침 박훈선배 부부의 모습을 보면 정말 친한친구와 사는 느낌을 받았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박훈은 “아내를 연극하다 상대역으로 만났다,아내에게 선물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소품빼고 진짜 선물을 넣어줬다”면서  “그런 (로맨틱한) 부분을 기주가 좋게봐줬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박훈은 “현재 활동명을 형 이름 쓰고 있다”면서 “형이 일찍 세상을 떠나서 내 활동 명이 형이다,본명이 아니다”며 본명은 박원희라고 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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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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