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세 명 제친 미친 개인기' 음바페, 비디오판독으로 아쉬운 골 취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16 07: 33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독일 수비진을 농락했다. 
프랑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유로2020 F조 1차전’에서 마츠 훔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독일에 1-0으로 이겼다. 프랑스(1승, 승점 3점 +1)는 포르투갈(승점 3점, +3)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유일한 골은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20분 포그바가 좌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빗맞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멜스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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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음바페였다. 엄청난 가속력에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까지 갖춘 음바페를 독일 수비진들이 제어하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됐다.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다. 프랑스가 1-0로 앞선 후반 21분 미친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는 수비수 세 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오른발 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가 골 세리머니까지 했다. 
하지만 뒤늦게 VAR심판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무선으로 통보받은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록 골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수비수 세 명을 바보로 만든 음바페의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였다.
음바페는 후반 32분에도 미친 스피드로 질주하며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쓰러졌다.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확신했지만 주심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비록 필드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음바페의 스피드와 개인기는 독일수비진들을 당혹시켰다. 빅클럽들이 왜 돈다발을 들고 음바페를 노리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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