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 "ACL 16강 목표... 단장 빼고 선수 한 명 더 포함했다"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16 14: 53

"16강 진출이 우선 목표". 
포항 김기동 감독은 16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언택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기동 감독은 "2016년 이후 5년만에 ACL에 참가하게 됐다. K리그를 대표하기 때문에 결과와 함께 내용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포항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경기가 열릴 태국이 습도가 굉장히 높다. 훈련할 때 더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현지 적응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G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라차부리(태국),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과 경쟁을 펼친다. 
◼︎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 일문일답
- 조별리그 팀들의 압박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 치고 받는 양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토너먼트의 경우에는 쉬운 경기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치열하게 임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 현지 날씨가 굉장히 더울텐데.
▲ 태국에 도착한 뒤에는 1인 1실로 지내야 한다. 훈련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혼자 있어야 한다. 따라서 혼자 있을 때 에어콘을 켜놓고 있다면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훈련 시간을 하루에 2차례씩 잡아 놓았다. 혼자 있는 것 보다는 훈련을 핑계로 외부에서 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만 경기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상대의 약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올림픽 대표팀 차출 문제는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 여러 선수가 포함된 상황이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만약 그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얼굴이 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K리그에 돌아왔을 때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포항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평가 부탁한다.
▲ 장점과 단점은 비슷하다. 모든 분들이 나고야가 강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 다만 우리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과 대결서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K리그 TSG의 전력 분석 내용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 상대의 영상을 구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연맹이 도움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물론 모든 선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해가 완벽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선수단 백신을 투여 받았나.
▲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과 임상협이 맞았다. 다른 선수들은 맞지 않았다. 
- ACL이 짧은 시간에 토너먼트처럼 열리고 있는데.
▲ 팀 별로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다만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 홈 앤드 어웨이로 한다면 피곤함이 더 클 수 있다. 저에게는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줄어들고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 
- 15일 동안 6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는.
▲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AFC에서 방 때문에 선수단을 모두 데려갈 수 없다. 총 23명의 선수단으로 임하게 됐다. 날씨 상황에 맞게 변할 생각이다. 단장님을 제외하고 선수를 한 명 더 합류 시켰다. 
대회에 참가하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너무 높게 생각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 신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 고영준은 경험이 많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경험부족은 없을 것이다. 또 경험많은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경기 감각의 문제는 없나.
▲ 3주만에 경기를 펼치게 된다. 5월에 경기 일정이 빡빡했다. 일단 경기를 마치고 5일 동안 휴식을 가졌다. 조직력에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외국인 선수 포함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2차례 연습 경기를 하고 조직력을 키우고 있다. ACL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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