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를 다 내게 될 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해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63억 원)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결국 굴복하고 전액 지불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맨유와 연결되어 있다.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의 입장이 지난해보다 다소 유연해지면서 산초 이적 협상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적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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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67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을 제안했다 도르트문트로부터 거절당했다. 도르트문트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산초의 이적료를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한때 산초의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578억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산초의 활약이 잠시 주춤하며 평가액이 약간 하락했다. 그럼에도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이적료는 적어도 8000만 파운드다.
오른쪽 윙포워드가 절실한 맨유 입장에서 산초는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플레이메이킹에도 가담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너무 의존하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다.
산초의 활약상도 여전하다. 2020-2021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지만 이내 컨디션을 회복하며 팀의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전체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나서 16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 총액을 도르트문트 요구에 최대한 맞추는 대신 옵션 조항을 원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가 발롱도르 상위 3위 이상 기록시 추가 이적료를 지급하는 옵션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예정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