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아귀&뽈집집에서 시식을 한뒤 “희한한 맛”이라고 평가헀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인 ‘일산 숲속마을’을 찾아 가게들을 점검했다.
아귀&뽈찜집은 어머니와 딸이 사장님과 직원으로 일 하는 곳이라고. 사장님은 예약손님이 오는 시각을 체크한 후 채소 손질에 나섰다. 이어 밑반찬을 만들고 요리 3개를 동시에 끓이는 등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사장님은 양주 김씨 종갓집 며느리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손수 만든다고 말했다. 요식업 경력은 무려 20년이라고. 이어 20년 동안 17개의 가게를 거쳐왔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주는 골목식당 사상 업종 변경 최다기록이라고 말했다.
딸은 경찰 행정학과 졸업 후 7~8년간 준비를 했는데 본인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 접고 가게를 운영중이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아귀&뽈찜집 점검에 나섰고 아귀찜 소자를 주문했다. 아귀찜 사장님은 아귀찜에 버터를 넣는 특이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특이하다”고 말하며 “아귀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거냐”질문했다. 사장님은 “20년 전부터 집에서 해먹던 음식”이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상황실을 찾았다. 딸은 본인 가게 아귀찜 점수를 10점 만점에 9점이라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모녀의 아귀찜을 시식했다. 직접 담근 동치미를 맛본 백종원은 인상을 찡그리며 짜다고 말했다. 이에 사장님은 “물을 타서 먹으면 되는데”라며 당황했고 백종원은 셀프로 물을 부어 먹었다.
백종원은 아귀찜을 먹고는 얼굴을 감쌌다. 이에 모녀는 당황했고 백종원은 “내가 LA 갔을 때 비슷한 아귀찜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왜 버터를 넣었냐”며 혹평했다.
이어 “희한한 맛. 평생 이런 아귀찜 처음 먹어본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이에 딸은 납득하지 못하며 “맛있다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며 “단골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객관성을 위해 금새록을 호출했다. 백종원은 “만약 새록씨 입맛에 맞으면 내가 바꿔야 해서..”라며 평가를 요청했다. 금새록은 가게로 가 아귀찜을 맛봤고 “약간 밍밍한 느낌이 든다”고 평했다. 이어 “버터 향이 엄청 많이 올라온다. 감칠맛이 덜 느껴지는게 버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터만 빼도 맛있을 것 같다”며 아쉽다는 총평을 남겼다.
백종원은 아귀상태가 좋은 건 칭찬할만한 점이라며 이 정도 아귀상태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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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