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의 감독들이 박선영의 플레이를 극찬, 박선영이 또 한 번 활약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첫방송됐다.
이날 ‘골때녀’ 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모델로 뭉친 FC구착장신팀들 모습이 공개, 한혜진은 “ 발냄새 누구니?”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 “선배 아니냐”고 하자, 한혜진은 “미안해 나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주장 한혜진은 오늘 날만 기다린 듯 “어제 축구공 안고 잤다,새벽 3시에 일어나 테이핑도 했다”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이도 “오늘 그냥 죽는다 생각해라”고 거들자, 한혜진도 “그 동안 고생한거 다 쏟아보자 패스 미스를 가장 많이 줄이려면 침착해야한다”며 꼴찌 반란을 위해 정신을 무장했다.
이어 경기장으로 이동, 하지만 감독자리가 부재였다. 알고보니 이전 최진철 감독은 꼴찌하는 바람에 경질됐다고 하자, 모두 “설마 감독없이 하는 거냐”며 걱정, 최용수가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됐다.

최강 연합팀 FC국대 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 아내부터 차범근 며느리인 한채아 등으로 합류됐다. 한채아는 “축구는 하면 할 수록 재밌다”면서 “방송을 떠나 어머니 축구교실을 하게 됐다”며 축구 매력에 푸욱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채아는 “다이어트도 되고 체력이 올라가, 스트레스도 날린다. 한주마다 내가 실력이 늘었다는 걸 느껴진다”고 말하면서도 “자 이제 밥을 먹어보자, 배고프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장으로 이동했다. 시아버지 반응을 묻자 한채아는 “채력관리하라고 하셔, 날 다람쥐로 바뀌었다고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대출신인 남현희부터 박승희도 새롭게 투입됐다. 정대세 아내 명시현은 최근 일본에서 입국했다며 “현재 남편이 애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FC개벤져스 팀 모습이 그려졌다.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팀이었다. 황선홍 감독님이 들어오자 이들은 “입간판이시다”며 소녀팬 모드로 투샷촬영에 돌입했고, 황선홍은 “벌써부터 힘들다”며 당황했다.

이어 이성미가 팀 매니저로 합류, 새 멤버 김민경까지 탱크슛으로 빌런을 예고했다. 이어 다 함께 구장으로 이동했다. 안영미는 ‘정의는 승리한다’며 상의탈의 세리머니를 보이자 이수근과 배성재는 “아 예, 저 세리머니만 자제해달라, 제발 체력 아껴달라”며 이를 말려 폭소하게 했다.
지난 설특집 우승팀인 FC 불나방이 등장했다. 이수근은 “연애포기하고 축구에 매진했다”며 싱글팀이라 소개, 주장 박선영 외에 새로운 멤버 서동주 투입됐다. 서동주는 미국 유학시절 필드하키며 농구팀 주장까지 했던 엄친아 출신이라 전해졌다.
이밖에도 외국인 팀인 월드클라쓰와 배우들팀인 액셔니스타 두 팀이 새롭게 합류됐다. 이 가운데 월드클라쓰와 불나방이 첫번째 대결을 펼쳤고 박선영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었다 .
모두 박선영에 대해 “불나방에 불 붙였다, 기름 부었다”며 흥미롭게 바라봤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제압, 특히 이날 감독들은 박선영에 대해 “혼자 세 명 몫을 한다”며 슈팅도 선수급이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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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